10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 중국 4대 미녀(서시, 초선, 양귀비, 왕소군) 중 한 명인 왕소군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한나라의 왕 원제는 어느 날 궁에 앉아있는 왕소군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한나라에는 황제를 위해 궁녀들의 얼굴을 그려놓는 제도가 있었다. 이에 원제는 궁녀 그림을 살펴보았지만 어디에도 왕소군은 없었다.
당시 한나라는 흉노의 침입에 고민하고 있었다. 이때 호한야의 도움으로 한나라는 반군 세력을 물리쳤다. 호한야는 대가로 공주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원제는 공주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한 대신 후궁 중 한 명을 그에게 넘기기로 결정했다.
호한야의 눈에 들어온 후궁은 다름 아닌 왕소군이었다. 원제는 자신이 그토록 찾던 왕소군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크게 놀랐다.
가난한 집안의 딸이던 왕소군은 궁녀의 초상화를 그리던 화공에게 뇌물을 주지 못해 미운 얼굴로 그려졌던 것.
결국 원제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중국 4대 미녀인 왕소군에게 한 눈에 반한 호한야에게 그녀를 보냈고 왕소군
원제는 왕소군을 향한 사무침과 그리움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3개월 만에 생을 마감했다. 중국 4대 미녀라 불린 왕소군 또한 북방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다 운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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