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병만족, 사이클론에 죽을 뻔…

사이클론을 만난 정글의 법칙 팀이 죽을 고비를 넘겼다.
10일 SBS TV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시즌2 in 바누아투’는 가오리섬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병만족의 모습을 방송했다.
멤버들은 공포의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의 습격을 받았다. 며칠동안 피곤했던 터라 꿀맛 같은 잠을 자던 멤버들은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에 황급히 몸을 피해야 했다.
또 힙겹게 마련한 보금자리 앞까지 바닷물이 들이닥쳐 난감한 상황을 맞아야 했다. 8시간만에 피운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래로 둑을 쌓고 온 몸으로 지켜내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추성훈은 “짜증나 죽겠다”, 박시은은 “밖에서 자는 게 이렇게 힘든 건지 절실하게 알았다”, 황광희는 “오늘은 무척 힘든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글의 법칙 팀은 사이클론의 피해를 보진 않았지만 뜬 눈으로 아침을 맞이해야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