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탁은 자신의 정혼자 홍영례(박민영 분)가 괴질 환자가 모여 있는 곳에 진혁(송승헌 분)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고 질투심에 휩싸인다.
칼을 뽑아 든 경탁은 “네 놈이 낭자를 이리로 데려왔느냐. 명색이 의원이라는 놈이 어찌 양반댁 규수를 이리 역병의 소굴에 둘 수 있느냐”며 진혁에게 분노한다.
이를 본 이하응은 서둘러 경탁을 말린다. 이에 경탁은 “양반 체면에 이러고 있는 것이 부끄럽지 않느냐”며 이항응에게 분풀이를 한다.
경탁의 태도에 화가 난 이하응은 “오래 살다보니 별 일 다 겪는다. 서출주제에 양반의 체면을 걱정해 주
서출이라는 자신의 신분에 열등감을 안고 사는 경탁은 이하응이 이를 꼬집자 굳은 인상을 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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