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외출을 하려던 대씨부인은 집 앞으로 몰려든 사람들 탓에 대문 밖으로 나서는 데 애를 먹는다.
겨우 무리를 뚫자 대씨부인을 지키던 참모 간난은 “어째서 사람들이 이렇게 몰려드는지 모르
이를 들은 대씨 부인은 “세상인심이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합하께서 몸이 아프시니 이때다 싶은 것”이라고 전한다.
이어 “전시라 해도 있는 것들은 뇌물을 들고 찾아오는 법”이라고 말하며 냉소적인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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