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적이고 잘 노는 ‘천상 한량’ 이정록을 연기 중인 이종혁과 돈이 많지만 남편의 바람기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박민숙을 열연하고 있는 김정난은 매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정록은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호시탐탐 결혼반지를 빼놓은 채 다른 여자들과의 러브라인을 도모하는 탓에 부인 민숙과 늘 티격태격하는 상황.
10일 방송에서도 두 사람은 티격태격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9일 갤러리 잔디밭을 배경으로 정록이 민숙을 와락하고 껴안는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이번엔 또 어떤 일을 무마하려고 하는지 갑작스럽게 민숙의 갤러리로 찾아간 정록은 갖가지 애교를 시도한다. 하지만 얼음장 같은 얼굴의 민숙이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자 최후의 수단으로 정록은 민숙의 허리를 당겨 몸을 밀착하는 탱고 포즈를 취한다.
이정록은 “어떻게 아직도 허리가 한줌이야?”라고 능청스러움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안겨줄 예정이다. 과연 박민숙은 사고뭉치 남편 이정록과 화해의 ‘탱고 포옹’을 완성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장면은 지난달 15일 경기 하남의 한 아트갤러리에서 촬영했다. 이종혁은 특유의 ‘코믹 본능’을 살려 기발한 애드리브를 계속 날려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김정난의 허리를 휘감으며 능청스런 표정을 짓는 이종혁 때문에 몇 번이나 웃음보가 터져 NG가 발생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이종혁과 김정난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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