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의 유인나에 대한 깜짝 구애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현우는 7일 오후 케이블 채널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종영기념 팬미팅 겸 단체관람 이벤트 직전 "진심으로 유인나씨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이에대해 유인나는 "당황스럽다. 이 자리를 마친 후에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고 답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현장에는 지현우씨의 어머니와 형도 있었다. 지현우씨의 발언은 전혀 장난스럽지 않았다”며 “지현우씨와 유인나씨 팬들이 모였던 자리인만큼 현장에 모인 팬들은 패닉상태였다”고 전했다.
예상치 못했던 깜짝 애정고백에 충격을 받은것은 소속사도 마찬가지. 지현우 유인나 양측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역시 팬들이다. 현장소식이 전해진 7일 밤부터 현재까지 인터넷 상에서는 지현우의 깜짝 사랑 고백에 대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상당수는 지현우의 태도에 대해 “남자답다”는 반응이다. 연예인으로서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열애 사실을 숨기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비해 지현우의 솔직하고 다소 저돌적인(?) 행동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하지만 일부에서는 섣불렀다는 지적도 있다. 올해 지현우가 군 입대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 지현우는 1984년 생으로 더 이상 입대를 미룰 수 없어 올해 안에 군에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공개석상에서 이 같은 고백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 상대방이 이 같은 구설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여자 연예인이라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두 사람은 드라마 초반부터 열애설이 불거질 만큼 현장에서 다정한 모습이 종종 목격됐지만 소속사 측은 이에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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