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이 과감하고 파격적인 정사신을 감행한 영화 ‘후궁: 제왕의 첩’(감독 김대승)과 까칠한 독설 수다쟁이 아내로 변신한 임수정의 ‘내 아내의 모든 것’(〃민규동)이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고 있다.
‘후궁: 제왕의 첩’은 예사롭지 않은 오프닝 결과를 냈다. 지난 6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이틀 만에 누적관객 46만5097명을 기록했다. 평일이라 관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7일 하루 동안 10만여명이 봤다. 다른 영화들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영화는 사랑에 미치고, 복수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는,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세 사람의 비극적인 사랑과 운명을 그렸다. 농염하면서도 순수한, 또 반전을 가진 여인 화연이라는 매력적인 인물은 조여정이 왜 다시 파격적인 19금 영화를 선택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임수정의 변신이 돋보인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개봉한 지 한 달째가 돼 가는데도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다. 하루 평균 5만여명으로 장기 흥행 중이다. 누적관객은 312만5675명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3’에 한때 가로 막히기도 했지만 다시 정상을 탈환하기도 했다.
매력적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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