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충백(신승환 분)과 봉수(조희봉 분)의 입방정에 의해 태강과 지안의 첫날밤이 회사에 퍼지고, 이로 인해 지안은 큰 모욕을 당한다.
이에 분노한 지안은 태강을 보자마자 뺨을 때리며 “버러지 같은 놈 여자랑 잔 얘기를 무용담처럼 떠들고 다니면 다른 사람들이 주목할 줄 알았냐”고 분노한다.
이어 “네가 떠든 말 때문에 내가 무슨 수모를 당한 줄 아냐”며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아냐. 내가 왜 너같은 쓰레기 때문에 이런 꼴을 당해야 하냐. 내가 술을 마시지 않았어도 이런 수모는 없었을 텐데”라면서 오열한다.
태강은 “그게 당신 진심이냐. 알겠다. 내가 퍼뜨렸다고 치자. 아니 내가 퍼뜨렸다. 어차피 내가 뭐라고 해도 안 믿을 거잖아”라며 “당신에게 난 이태원 뒷골목에서 짝퉁을 팔았던 쓰레기고, 막 나가는 똥파리다. 고귀한 인생에 구정물 튀게 해서 미안하다”라더니 억울해한다.
이에 지안이 “너 당장 이 회사에서 나가라”라고 큰소리치자 태강은 “난 안 나간다. 자르고 싶으면 당신 손으로 잘라라. 기꺼
마지막으로 태강은 “한마디만 더 하겠는데 당신한테 그날이 더럽고 추잡한 실수였을지 몰라도 나한테는 아니다. 난 부끄러운 짓 한 적 없다. 적어도 내 감정에 충실했으니까”라고 선언 한 뒤 자리에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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