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사에서 장여사를 본 나리는 환하게 웃으며 “어머니 언제 오셨냐. 언질이라도 한 번 주셨으면 만나러 갔을 텐데”라며 그녀를 반긴다.
세컨드의 자식인 나리에게 경영권이 넘어갈까 노심초사 하던 장여사는 “너 혹시 차기 사장 될 거라고 떠들고 다니냐. 왜 이렇게 경솔한 행동을
이어 “누가 들으면 천박한 출신 못 숨긴다고 흉볼까 무섭다”며 “너도 싫지 않냐. 네 엄마 닮았단 소리 듣는 거”라며 나리를 노골적으로 무시한다.
오여사의 독설에 나리는 웃음을 거두고 고개를 떨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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