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로 붐비는 시장 한 가운데, 제작진의 눈에 띄는 부부가 있었다. 머리색부터 양말색까지 어느 것 하나 빨갛지 않은 곳이 없는 김대환(70세), 김행심(62세)부부였다.
부부는 손톱과 액세서리 등 모든 패션을 빨간색으로 맞추었다. 집 역시 빈틈없이 빨간색으로 도배돼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마시는 물도 새빨간 오미자물에 벽지, 수도꼭지, 전자제품도 정열의 빨강으로 물들였다.
여기에 새빨간 스타일 못지않게 시선을 끄는 게 있었으니 바로 김대환, 김행심 부부의 남다른 금슬이었다. 시도 때도 없이 입을 맞추며 사랑을 나
부부는 “앞으로도 정열의 빨간색처럼 열정적으로 살겠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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