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우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보기 위해 외출한다는 준금의 말에 해맑게 웃으며 “외국 분이 결혼하냐. 그러면 축의금은 달러로 내야하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
정우의 말에 당황한 진행(류진 분)은 “아버지 작년에 나랑 같이 ‘피가로의 결혼’ 보러가지 않았냐”며 그를 만류한다.
하지만 진행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 정우는 “그 사람 작년에도 결혼을 했었냐. 그럼 1년 만에 이혼하고 다시 결혼하는 것이냐?”고 되묻는다. 결국 보다못한 시완이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가 만든 오페라”라고 설명한다.
좋아하는 준금 앞에서 말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정우는 그녀가 자리를 뜨자마자 시완에게 “여왕님(준금)앞에서 날 그렇게 망신주어야 속 시원하냐”
이를 본 진행과 기우(이기우 분)는 괜찮다는 시완의 만류에도 “왜 죄없는 시완에게 화풀이냐”고 억울해 하며 정우가 시완을 덜 혼내게 하려는 작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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