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올레 스퀘어에서 정규 13집 ‘퍼플 웨이브’(Purple wave)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김태원은 자신의 예능출연에 대해 “(부활의 재기에 예능출연이 이유라는 것은) 부인하고 싶지 않다. 나는 김구라를 통해 부활했다. 은혜를 잊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의 제목인 ‘퍼플 웨이브’에 대해 설명하며 “색의 반란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부활의 색이 뭐냐고 물어봤을 때 그레이 블랙이라고 말해왔다. 보라색이라는 몽환적인 색이 감성의 색이 아닌가 싶다. 감성의 시대가 온다”며 “착하다 어리숙하다 사회를 모른다는 말을 듣던 사람이 주목을 받고 사랑을 받고 있다. 김도균의 이름, 신대철의 이름이 돌아다닌 다는 건 감성의 시대가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음악관을 전하며 “나는 86년부터 이미 ‘희야’라는 대중적인 노래를 통해 (밴드신에서) 많은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음악은 거대한 바다와 같다고 우기면서 장르를 깨고 여기까지 왔고 예능을 통해서도 부활을 알린게 자랑스럽다”며 “후배들에게 자신들만 듣는 음악, 자신들만 만족하는 음악하지마라고 충고한다”고 설명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차갑다’는 부활 특유의 록 발라드 곡이다. 누군가를 홀로 사랑한다는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부활의 정규 13집 ‘퍼플 웨이브’(Purple wave)는 타이틀곡 ‘차갑다’를 비롯해 KBS ‘남자의 자격’에서 발표된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고(故) 이남이가 작곡하고 이외수가 작사한 ‘컬러 오브 머징’(Color of merging) 등이 수록됐다. ‘컬러 오브 머징’은 이남이의 딸 이단비(아이보리 코스트)가 직접 가창에 참여하기도 했다. 부활의 새 앨범은 8일 온라인으로, 14일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