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올레 스퀘어에서 정규 13집 ‘퍼플 웨이브’(Purple wave)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팀의 베이시스트 서재혁은 “그룹 음악에 기대하는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기존 대중음악에서 들을 수 없는 길을 찾았고 더 많이 신경을 쓰고 연주자로서 후배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평론가들이 선정하는 명반에 부활의 1집 2집이 늘 상위에 있었는데 그 랭킹에 이번 앨범이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준비한 음반이다”고 밝혔다.
드러머 채제민은 “록 페스티벌에서 부활이 초대를 많이 받지 못했다. 타이틀이 발라드라서 그랬던 것 같다.”며 “실제로 앨범에는 실험적이고 빠른 곡들이 많다. 타이틀만 듣기 때문에 그런 걸 잘 몰랐던 것 뿐이다”고 덧붙였다.
보컬리스트 정동하에 대해서 김태원은 “이제는 뭔가 아는 나이가 됐다. 최근에 아이돌들은 죽음의 나이인데 음악을 그제야 아는 나이다. 이 아이러니를 풀어야겠다”고 설명했다. 정동하는 올해 서른 셋으로 부활에 영입된지 8년차가 됐다.
새 앨범 타이틀곡 ‘차갑다’는 부활 특유의 록 발라드 곡이다. 누군가를 홀로 사랑한다는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부활의 정규 13집 ‘퍼플 웨이브’(Purple wave)는 타이틀곡 ‘차갑다’를 비롯해 KBS ‘남자의 자격’에서 발표된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고(故) 이남이가 작곡하고 이외수가 작사한 ‘컬러 오브 머징’(Color of merging) 등이 수록됐다. ‘컬러 오브 머징’은 이남이의 딸 이단비(아이보리 코스트)가 직접 가창에 참여하기도 했다. 부활의 새 앨범은 8일 온라인으로, 14일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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