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종영한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공주 이재신 역으로 분해 근위중대장 은시경 역의 조정석과 역대 최강 로맨스를 선보이며 남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이윤지는 ‘(어머니들이)며느리 삼고 싶은 처자 아닌, (남자들이)내 여자친구였으면 싶은 여인’이 된 소감을 묻자 깔깔 웃으며 “비로소 그렇게 됐다는 표현이 정말 맞긴 맞다”고 솔직하게 응했다.
“그동안엔 어머님들이 ‘우리 아들 여자친구였으면 좋겠다’ ‘며느리 삼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었는데 정작 아들들은 반응이 없었거든요.(웃음) 그런데 이제 비로소 아들들도 공주님? 이런 눈빛을 보내주고 계세요. 재신이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하고 있죠 호호.”
이윤지는 “아무래도 기존 맡았던 것과 역할도 달랐고, 러브라인도 예쁘게 만들어져서 그런지 팬 층이나, 관심 가져주는 분들의 눈빛이 달라졌다”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더킹 투하츠’와 열렬한 사랑에 빠졌던 이윤지는 현재 남자친구 없는, 솔로다. “제 나이가 벌써 스물아홉인데. 연애 경험 한두 번쯤은 있죠. 하지만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어요.” 그렇다고 적극적인 ‘애인구함’ 자세는 아니다. 지금은 극중 상대역이던 조정석과 실제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칭찬으로 승화시키며 은근 즐기는 듯 했다.
다만 결혼에 대한 생각은 조금씩 다르게 다가온다 했다. “친구들 중에도 결혼하는 애들이 생기다 보니 저도 결혼에 대한 상상을 해보곤 해요. 내 남편은 누가 될까? 하는 생각이요.”
스물아홉 이윤지가 바라는 30대 자신의 모습은 소박한 듯 그 자체로 원대했다. “배우로서의 꿈은 정말 기대할만한 연기자가 되는 것. 그리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며 묵묵히 한걸음씩 걸어 온 그녀이기에, 이제야 비로소 ‘윤지꽃’이 개화를 시작했기에, 그녀에게 벌써부터 기분 좋은 기대감이 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