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근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015B의 '잠시 길을 잃다'를 불후의 명반으로 꼽았으며, JYJ의 박유천 역시 한 인터뷰에서 015B에 대한 존경을 전하며 "언젠가 자기 색을 낼 앨범을 발매할 마음이 있다. 015B 스타일의 음반을 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015B가 후배 뮤지션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객원 가수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프로듀싱 그룹이라는 점이 가장 크다. 또 시대를 앞선 실험적인 음악 시도와 남녀 사랑 이야기부터 사회 비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은 가사가 20여년이 지난 지극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공일오비는 이번 싱글 '렛 미 고'를 통해서도 80~90년대 유행한 신스록(Synth Rock) 장르를 현대 감각에 맞게 재해석함과 동시에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가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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