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1 ‘수요기획’에서 지난 2월 28일 홍성택 탐험대장을 필두로 한 네 명의 탐험대원들이 180km 베링해협과의 5박 6일 사투를 밀착 취재했다.
에베레스트와 남극, 그리고 북극점에 이어 그린란드 종단까지 성공한 ‘4극점 그랜드슬래머’ 홍성택 대장과 북극점과 에베레스트 ‘2극점’을 정복한 정찬일 대원, 또한 이번이 첫 극지탐험인 최재영, 정이찬 대원이 주인공들이다.
거대한 얼음판이 갈라진 틈으로 검은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베링해협은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사이에 있는 얼음바다다.
영하 30도 가량의 혹한과 블리자드, 그리고 곳곳에 도사린 북극곰의 위협과 유빙 지대 때문에 1980년대 이후 20여 팀의 탐험대가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고.
네 명의 탐험대는 계속해서 태평양으로 떠내려가는 베링해의 얼음판 위를 걸으며, 때로는 북극곰의 위협을 받고 리드(얼음이 갈라져 바닷물이 드러난 자리)를 건너다 위기를 맞는다. 리드에 빠지면 물과 바깥에 극심한 온도차이로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대원들은 전한다.
그런가 하면 베링해의 한가운데인 날짜변경선을 넘으면서 초속 200m의 블리자드와 거대한 유빙에 휘말려 생사의 갈림길에 서기도 한다.
이들의 역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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