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택(안길강 분)에게 “너에게 맞는 귀엽고 깜찍한 광고가 들어왔다”라는 소식을 전해들은 혜빈은 오랜만의 광고촤영에 뛸 듯이 기뻐한다.
하지만 혜빈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녀에게 들어온 상품은 기태(안재욱 분)의 어머니 경자의 오리떡갈비 광고였던 것. 입이 삐죽나온 혜빈은 상택을 행해 “지금 오리 탈을 쓰고 광고를 찍으란 말이냐. 단장님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라며 시큰둥한다.
이어 “오리 탈을 쓰는 거면 아무나해도 되지 않느냐”라며 “나는 화장품이나 전자제품 이런걸 하고 싶었다. 더구나 제품이 강사장님 어머님 상품이면 출연료도 얼마나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에 상택은 “이번 광고로 너의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광고주에게 강조하면 된다. 그러면 앞으로 광고가 많이 들어올 것”이라며 그녀를 설득한다.
상택에 말에 넘어간 단순한 혜빈은 이내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광고모델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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