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철환(전광렬 분)은 한창토건의 약속어음을 막지 못하고 최종 부도 처리된다. 그간 철환은 명동 사채시장에 약속어음을 남발했다는 이유로 검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나 철환을 믿고 투자한 현수(독고영재 분)는 부도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철환을 찾아 다시 한번 자신이 투자한 돈이 야쿠자 ‘안동명’의 돈이라고 밝히지만 오히려 철환은 훈계를 한다.
각하(염동헌 분)을 등에 업고 온갖 특혜를 노렸던 철환은 각하를 찾아가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고 결국 급한 철환은 수혁(이필모 분)을 찾는다. 그러나 수혁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각하의 마음이 돌아섰음을 밝혔다.
이어 수혁은 “부도 규모가 5000억이다. 각하께서 봐줄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고 말하지만 철환은 그에게 “한번만 더 설득해 달라. 각하의 청화대 입성에 공이 있다
그러나 수혁은 “이번일로 청화대 핵심참모도 물갈이 될수 있다”며 “부탁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고 단언한다. 이어 “혹 자금이 있다면 야쿠자 자금이 포함되어있는 현수의 돈부터 갚으라”고 밝혀 철환을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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