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중년 여배우 열풍에 “행복, 언젠가 물러나야겠지만…”

배우 김남주가 최근 불어온 30대 여배우 열풍에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김남주는 5일 오후 63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매우 바람직한 일 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일”이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그는 “예전보다 이 같은 흐름에 맞게 성장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며 “여배우의 수명이 길어진 것은 굉장히 감사한 일이다. 나이가 들면서 무조건 외면당하는 것이 아니라 또 더 많은 기회가 생기고, 수명이 길어진 것에 대해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언젠가 세월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물러나야 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할 수 있는 한 많은 노력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여배우 뿐만 아니라 남성 배우들 역시 그런 흐름 위에 있는 것 같다. 점 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남주는 현재 KBS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이야기를 그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