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한성주와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의 법정 공방에서 서로 입장이 달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4일 한 매체는 비공개로 진행된 한성주와 크리스토퍼 수의 4차 공판에서 양측 모두 한성주의 자택에서 한성주의 오빠와 친구들 등 7명의 남성과 크리스토퍼 수가 8시간 동안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한성주 측은 “폭행 주장은 사실 무근이며 크리스토퍼 수가 강제로 쓴 각서도 그가 자발적으로 반성문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크리스토퍼 수 측은 “크리스토퍼가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은 본인의 주장과 주변인들의 진술, 그리고 각서가 결정적인 근거가 된다”며 “내용을 보면 강제성 없이 도저히 쓸 수 없는 내용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재판에는 당초 크리스토퍼 수의 모친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증인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는 7월 열리는 5차 재판에는 크리스토퍼 수의 모친 대신 친구가 증인으로 나서며 한성주 측 증인으로는 한성주의 오빠 친구 2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