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란은 연인 서윤재(공유 분)와의 러브스토리를 라디오 사연에 보내고, 당첨이 돼 전기밥솥을 상품으로 얻게 된다. 버스 안에서 라디오를 듣던 길다란은 기쁜 나머지 소리를 내 환호한다. 이때 옆에 있던 강경준이 길다란을 쳐다보고, 길다란은 자신에게 반해 쳐다보는 것이라 착각한다.
버스에서 내린 길다란은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강경준이 따라 내려 길다란의 우산 속으로 들어온다. 길다란은 계속해서 착각의 늪에 빠지지만, 사실 강경준은 자신의 우산을 들고 내린 길다란을 따라 내렸을 뿐이다.
사실을 안 길다란은 민망해하며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는
강경준은 한국말이 서툴다는 핑계로 길다란에게 반말을 툭툭 내뱉으며 티격태격한 분위기를 만들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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