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하천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에 안성에 간 제작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유자적 잠수를 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한 남자가 물고기를 문 채 물 밖으로 나오는 기괴한 광경을 목격했기 때문.
맨손으로 강물을 주름잡는 사나이, 조윤식 달인은 물고기를 잡을 때 낚시 대가 필요 없다. 오직 맨손만 있어도 백발백중이다.
매운탕 식당을 운영 중이라던 달인은 “고기가 필요할 때 마다 직접 하천에 나와 맨 손으로 고기를 잡는다”고 전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달인은 꽁꽁 숨어 있는 물고기도 한 번에 찾는 것은 물론, 헤엄치는
껄껄 웃던 그는 “그냥 지금처럼 계속 이렇게 고양에서 살고 싶다”며 소박한 꿈을 전했다.
마을 하천에서 고기를 잡으며 해맑게 웃는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잔잔한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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