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주는 채화의 손에 끼워 줄 반지를 주문한다. 택배로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은 세주는 콧노래를 부르며 기대한다.
허나 여직원이 자신의 택배인 줄 착각해 세주의 반지를 열어보게 되고, 이에 세주는 “웬 여자 반지냐”는 직원들의 질문에 열심히 일하는 여직원들을 위해 준비했다고 둘러대고 만다.
손에 맞는 사람이 가지라는 말을 남긴 채 방으로 들어온 세주는 자신의 거짓말을 자책하며 괴로워한다.
반지는 서로 갖겠다는 직원들의 손을 거치다 결국 다시 세주의 품으로 돌아간다. 세주는 “이 달의 우수 사원을 뽑아 1등에게 반지를 주겠다”며 묘책을 내고, 반지 주인이 채화라는 사실을 눈치 첸 세주(이두일 분)는 형을 돕게 된다.
마침 채화가 살신성인 자세로 연습생의 무단이탈을 제압하고, 이를 명목으로 세주는 채화에게 반지를 전
그날 밤, 채화와 옥상에서 마주한 세주는 “사실 이 반지 선녀 씨 드리려고 산 것”이라며 “내가 끼워드려도 될까요”라고 말한 뒤 채화의 손을 잡는다. 감동한 채화는 세주의 눈을 바라보고,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mksport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