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원(김예원 분)과 하교하던 시완은 우연히 불량배들과 맞서는 소민을 보고 그길로 그녀에게 달려간다.
혼자 남겨진 예원은 짝사랑 상대인 시완이 자신을 홀대하고 소민만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에 질투를 느낀다. 이후 그녀는 소민을 골려주기 위해 “그때 그 불량배들이 소민의 인상착의가 적힌 전단지를 배포하며 그녀를 찾는다”라는 거짓정보를 흘린다.
시완은 예원의 말에 겁을 먹는 소민을 지켜보며 크게 걱정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몰래 전단지를 뿌리는 예원의 모습을 목격하고 “이번 일 네가 꾸민 일이냐”라며 놀란다.
예원은 “소민언니가 얄미워서 그랬다. 네 눈엔 난 안보이냐”라며 “나 손가락 아픈 건 봐주지도 않으면서 소민언니만 챙기고. 언니는 다치면 안 되는 사람이고 나는 그래도 되는 거냐”라며 속상해한다.
이에 시완은 “어제는 누가 봐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만약 네가 그랬어도 난 너를 도왔을 것”이라며 “소민누나 많이 겁먹었다. 나랑 같이 누나에게 사과하러 가자”라며 그녀를 설득한다.
결국 예원은 시완과 함께 소민에게 사과하면서 “시완에게 아무 감정 없느냐”고 묻는다.
소민의 대답에 포커페이스 시완은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는 동시에 섭섭해 하는 표정을 지어 둘 사이 애정전선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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