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이민정 주연의 ‘빅’은 영혼 체인지라는 소재 아래 강도 센 멜로를 담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30대 최강 스펙의 소아청소년과 의사 서윤재(공유)의 착실한 사랑과 18세 질풍노도의 사춘기 소년 강경준(신원호+공유)의 활기 넘치는 사랑이 4일 안방극장을 강타할 예정이다.
30대 전문의 서윤재(공유)와 10대 자유로운 소년 강경준(신원호). 어른인 척 하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했던 사춘기 소년 강경준이 어느 날 폼 나게 성공한 어른의 서윤재 바디를 얻게 됐다. 게다가 평소 마음에 품었던, 어리 버리한 담임 선생님 길다란이 약혼자.
허가된 일탈을 마음껏 즐기자 했지만 담임 선생님의 약혼자 노릇을 해주다 보니 어느덧 자꾸 신경이 쓰이고 그녀가 절실해진다. 바디는 약혼자인데 영혼은 제자인 기막힌 상황. ‘빅’은 시청자들에게 경계를 넘나드는 아찔 짜릿한 로맨스를 선보일 것이다. 또 윤재와 경준 그리고 다란의 특별한 운명으로 거슬러 가며 벌어지는 독특한 멜로와 성장기가 될 전망이다.
전작 ‘커피 프린스’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공유의 첫 코믹 연기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공유표 로코’를 탄생시킨 로코의 대명사 ‘공유’가 멘탈붕괴 직전의 꽃고딩을 연기한다. 티셔츠로 얼굴 가리기, 노란 선글라스를 쓴 채 택시 밖으로 몸 내밀기 등 몸을 사리지 않는 공유의 물 오른 코믹연기로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원더풀 라디오’ 등을 통해 국민여신으로 불리 운 이민정도 천하 쑥맥 여선생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한나라 유방이 얼마나 크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당황하고, 약혼자의 몸 안에 들어온 제자의 탈선(?)에 전전긍긍한다. 공유와 이민정의 새로운 연기변신 역시 ‘빅’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
홍자매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톡톡 튀는 캐릭터도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빅’은 강경준을 찾아 미국에서 날아온 특상급 돌아이 ‘장마리’(배수지), 마리를 짝사랑하는 사고뭉치
코믹한 상황 속에서 나오는 감각적인 대사들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4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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