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2회 폭발사고 장면에서 전신에 화상과 골절상을 입은 박기영을 연기한 최다니엘에게 특수분장과 함께 전신깁스를 하게 했다. 단순히 온몸에 붕대를 감은 게 아니라 구석구석 실제 깁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양팔과 양다리, 몸통까지 실제 깁스를 했으며 몸의 나머지 부분도 모두 두꺼운 붕대로 빈틈 없이 감았고 이 분장은 무려 5시간이 결렸다. 최다니엘은 5번이나 이 분장을 한 채 촬영을 진행했고, 분장을 마친 최다니엘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음식도 먹을 수 없었다. 간신히 물만 빨대로 마실 수 있었다는 전언.
최다니엘 소속사 관계자는 “곁에서 보기 안타까웠다. 특수 분장과 깁스에 사실 많이 힘들어 했다”며 “밥도 못 먹는 상황에서 집중하며 열심히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천재해커 하데스 박기영을 열연한 최다니엘은 2회까지 출연한 뒤 하차했다. 3회부터 폭발사고로 친구 김우현(소지섭)을 잃은 박기영(최다니엘)이 김우현의 얼굴로 대신 살아가며 이면에 감춰진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나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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