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감독은 4일 제작사를 통해 “‘도둑들’은 김윤석을 놓고 쓰지 않으면 만들어 질 수 없었던 영화”라며 “나의 네 번째 작품인 동시에 김윤석과 함께 한 네 번째 작품이다. 촬영을 하며 신을 어떻게 묘사할 지 고민하고 있을 때 김윤석이 연기를 하는 순간, 모든 고민이 사라지고 감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네 번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보면 계속 감탄하게 된다. 내게 김윤석이란 배우는 어떤 역할이든지 다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배우”라고 추어올렸다.
김윤석은 극중 도둑들의 리더이자 작전설계자 ‘마카오 박’을 연기했다. 카리스마와 비밀스런 매력을 동시에 갖춘 인물. 김윤석은 ‘타짜’와 ‘추격자’, ‘거북이 달린다’, ‘황해’ 등 이전 작품을 능가하는 강렬한 개성의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중국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마카오 박을 연기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연습을 통해 중국어 대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 위험천만한 고난도 와이어 액션 연기까지 제대로 표현했다는 전언.
중국배우 임달화는 김윤석의 중국어 연기에 대해 “정말 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며 “중국어의 발음 뿐 아니라 중국 사람이 말하는 느낌까지 그대로 살려냈다”고 감탄했다.
‘도둑들’은 마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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