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인블랙3’, 흥행 1위…한국 신작 힘 못쓰네

6월 첫 째주 주말 국내 신작 영화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할리우드 영화 ‘맨 인 블랙3’이 한국영화들을 제압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맨 인 블랙3’는 지난 1~3일 전국 540개 상영관으로 53만3568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은 245만5334명이다.
류승룡과 임수정, 이선균 트리오의 호흡이 뛰어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맨 인 블랙3’을 한때 주춤하게 만들게 했으나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474개 상영관에서 47만4500명이 봤다. 누적관객은 278만4900명으로, ‘300만 고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한국 신작 ‘차형사’와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는 각각 33만4256명(누적관객 45만3572명·431개 상영관), 29만5740명(〃35만3041명·360개〃)으로 집계돼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어벤져스’, ‘돈의 맛’, ‘마다가스카3: 이번엔 서커스다!’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4월26일 개봉한 ‘어벤져스’는 누적관객 699만6987명으로, 4일 관객 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