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드라마 ‘무신’에서 김준(김주혁 분)은 안심(홍아름 분)이 최우(정보석 분)의 첩실이 된 사실을 알고 비통해했다.
그녀를 향한 애끓는 마음에 길 가던 안심을 막아선 김준은 “우리는 이미 남남이 아니지 않냐”며 감정에 호소한다.
그러나 안심은 차가운 말투로 “왜 이러시오. 김승지”라며 “나는 이미 김준이라는 이름을 잊었다”고 답해 그를 충격에 빠뜨린다.
이어 감정을 추스른 그녀는 “나는 지금 합하의 첩실이다. 지금 비록 정실은 아니지만 합하의 부인 중 한 사람으로서 그를 모셔야할 사람”이라고 말한다.
답답한 김준은 애처로운 눈빛으로 “합하는 아무 것도 모른다. 내가 합하에게 말씀드리겠다. 미래를 약속한 사람이라고”라고 설득하지만 안심은 “나는 그렇게 말한 적 없다. 내 운명을 알고
김준은 돌아서는 안심을 다시 붙잡으며 “내가 얼마나 낭자를 기다렸는지 아시오?”라고 말하지만, 안심은 김준의 팔을 뿌리치고 유유히 사라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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