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은 3일 오후 종로 신문로 경희궁에서 진행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현장공개 행사에서 “장르가 같다면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 아무래도 장르가 너무 달라서 부담을 느끼기 보다는 다른 영화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코미디는 처음”이라며 “코미디 영화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다른 영화의 시나리오를 못 봤고, 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없이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노비 덕칠과 신분이 뒤바뀐 세자 충녕이 성군 세종대왕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사극 코미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덕칠과 충녕을 1인2역했다.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이병헌은 왕과 천민의 1인2역을 맡았다.
아울러 사극이 처음인 주지훈은 “말투들이 대본을 읽을 때는 재밌었는데 해보니 그 맛이 죽는 느낌이 있어서 감독과 같이 고민했다”며 “의복이 단정한데 덕칠이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초반에 힘들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와서 많이 적응돼 잘 찍고 있
한편 주지훈은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통해 3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여선생VS여제자’(2004), ‘이장과 군수’(2007) 등을 연출한 장규성 감독의 신작으로, 8월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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