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장동건이 김하늘에게 ‘짝사랑’ 선전포고를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3회분은 시청률 16.7%(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지난 1회 방송분 보다 0.7%, 2회 방송분보다는 2.1%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2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3회 분에서는 서이수(김하늘)에 대한 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김도진(장동건)이 선을 보러 나간 서이수를 찾아가 짝사랑을 시작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 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서이수는 임태산(김수로)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고백을 차마 들킬 수가 없어서 임태산이 보는 코앞에서 김도진을 향해 고백을 했던 상황. 서이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김도진은 이것을 기회로 서이수 앞에 계속해서 등장하며 인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해가 바뀌어 김도진이 마흔한 살이 될 때까지 두 사람은 이뤄지지 않았고, 김도진은 임태산으로부터 “서이수가 선을 본다”라는 소식을 듣게 됐다. 임태산의 전화를 받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던 김도진은 결국 맞선남을 기다리며 앉아 있는 서이수 앞에 홀연히 등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서이수가 보고 싶어 달려온 김도진이지만, 속마음과는 달리 오랜만에 서이수를 향해 “다른 남자 만날 땐 그렇게 입나보죠? 안 이쁘게” “일찍도 나왔네. 이렇게 맞선에 적극적인 여잘 왜 구해오라는 거야”라며 ‘불꽃 독설’을 내뱉었다.
하지만 결국 김도진은 “태산이가 구해오래요. 서이수씨를”이라는 말에 남다른 반응을 보이는 서이수의 모습을 보게 된 후 “그것만 귀에 꽂혀요? 안 올 수도 있었는데, 여기까지 온 난 별 감동 없고?”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리고 “안 올 수도 있었는데 여기까진 왜…”라고 말을 하는 서이수에게 기다렸다는 듯 “짝사랑을 시작해 보려구요”라고 직설적인 마음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김하늘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겠다. 장동건이 짝사랑하는 그녀라니. 대박이다!” “저런 남자는 그냥 잡아버려야죠! 놓치지 마세요!” “까칠하게만 보이는 장동건도 심장은 마구 뛰고 있는가보다! 윤리 여신 김하늘에게 빠져버렸으니까” “이제 장동건, 김하늘 짝사랑 그만하시고, 두 분이서 예쁜 사랑하세요!”라며 장동건의 짝사랑 선포에 대해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4회 방송분 예고에서는 영화 ‘친구’에서 ‘선생’으로 등장던 김광규가 다시 한 번 장동건과 조우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광규는 영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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