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은퇴’ 김구라, 반전의 심사평 ‘반가운 독설’

방송인 김구라의 은퇴전 녹화분이 뒤늦게 방송돼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2(이하 코갓탤2)’에서는 김구라의 심사평이 담긴 첫 방송이 그려졌다. 김구라는 잠정 은퇴 전 녹화에 참여한 것.
이날 김구라는 모두가 기대했던 독설과 달리 따뜻한 심사평으로 반전을 줬다. 김구라는 “첫팀부터 29번째 참가자까지 이 정도 퀄리티면 모두에게 회식을 쏴야하지 않냐”며 참가자들의 실력을 칭찬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개그맨을 꿈꾼다는 무성의한 참가자에게 독설 본능을 내비쳤다. 김구라는 장난스러운 참가자의 태도에 “꿈이 개그맨이라면 절대 될 수 없다. 6개월 만에 최초로 욕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참가자가 “김구라의 욕이 듣고 싶어 나왔다”고 말하자 “욕 할 가치도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 외에도 김구라는 참가자들에게 거침없는 독설을 이어가며 본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반가웠다” “독설이 그립네요” “다시 나오는 줄 알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구라는 과거 위안부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며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하고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코갓탤2’는 은퇴 전에 녹화했기에 방송 3회 분에만 출연하고 장항준 감독이 빈자리를 대신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진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