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유분방한 성격의 유진(최경완 분)은 일 때문에 언제나 바쁜 경수(윤기호 분)와 속도위반 결혼을 했다. 처음 이들의 결혼은 마냥 행복할 줄 알았다.
알고보니 유진은 집안 살림은 언제나 뒷전이고 놀기에만 바빴다. 경수의 출장이 잦아지자 이와 맞물려 유진은 딸 민지를 시댁에 맡겨 놓고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갈등이 심해지자 경수와 유진은 결국 첫 번째 이혼을 한다. 유진은 “막상 이혼하게 되니 민지가 보고 싶다”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 경수 역시 엄마를 그리워하는 어린 딸을 생각하며 아내를 다시 받아들이기로 한다.
한 번의 이혼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유진은 가정에 충실하려 노력하지만 이미 한번 눈 밖에 난 시누이들은 여전히 그녀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유진을 믿지 못한 시누이들은 GPS로 유진 몰래 위치추적까지 한다. 심지어 그녀의 차에 도청장치를 숨겨놓을 뿐 아니라 카메라맨까지 동원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진은 결국 분을 참지 못하고 경수에게 이혼을 선언한다.
위원회는 아내가 이성과의 만남을 중단하고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충실해야 하며 남편역시 누나들보다 아내를 우선순위에 두고 가정을 이끌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아무리 아내의 간통증거 확보를 위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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