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소민은 파스타 학원을 등록하고자 하지만 부족한 10만원 때문에 전전긍긍한다. 한 푼이 아쉬운 소민은 시완에게 빌려준 10만원이 갑자기 떠오른다.
그러던 중 소민은 예원(김예원 분)에게 시완이 택시에 지갑을 놓고 내린 할머니를 도와 사례금 10만원을 받았으나 이를 매우 정중하게 거부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귀가 쫑긋해진 소민은 선행을 가장해 시완의 사례금을 받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진정한 선행은 할머니가 집에 무사히 도착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는 말로 소민은 시완과 함께 이집 저집 돌아다니며 사례금 할머니를 찾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길가에서 할머니와 다시 마주치고, 시완을 설득해 당시 사례금을 다시 받아낸다. 소민은 마음속으로 ‘이제 시완의 돈을 받으면 파스타 학원을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며 행복해한다.
하지만 정작 시완은 소민에게 돈을 갚기는커녕 엉뚱하게도 “선행을 외치는 누나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어려운 사람들 도울 수 있도록 이 돈을 기부단체에 내겠다”고 선언한다.
시완이 돈을 갚지 않자 울컥한 소민은 자신도 모르게 “나
뒤늦게 계좌를 확인한 소민은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워하며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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