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우여곡절 영화 ‘26년’ 주인공 물망

배우 진구가 영화 ‘26년’의 주연 물망에 올랐다.
1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 ‘26년’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진구가 출연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연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은 “출연을 검토중”이라는 입장이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담을 영화.
만화가 강풀의 웹툰 ‘26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2008년 제작에 돌입하려 했으나 돌연 투자가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최근에는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소규모 금액을 기부 받는 방식)을 시도했으나 목표액 10억원을 채우지 못해 불발됐다.
하지만 영화제작사 최용배 청어람 대표는 “추가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만간 제작진과 캐스팅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후원자 분들의 정성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제작의지를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