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서 2012 런던올림픽 중계단 발대식을 진행하고 허정무 축구 해설위원 등 총 24명의 해설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MBC 해설위원에는 허정무를 비롯해 양궁 김수녕, 탁구 현정화, 배드민턴 방수현 등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해설위원이 대거 포함됐다.
허정무 축구 해설위원은 “스포츠도 방송도 모두 1등을 해야한다”며 “전 국민에게 큰 기쁨과 생생한 감동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BC 퇴사 후 5년 만에 캐스터로 돌아온 김성주는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김성주는 “감회가 새롭다. 허정무 감독이 최고의 해설위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옆에서 서포트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MBC 기상캐스터직을 내려놓은 뒤 전업 방송인으로 변신한 박은지도 올림픽 중계단에 합류했다. 박은지는 “역사의 현장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MBC 노동조합에서 탈퇴,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 양승은 아나운서는 “이번 올림픽 방송에 임하는 각오가 크다. 시청자와 MBC 모두에게 제대로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파업을 중단하게 된 이유로 올림픽 방송 진행을 댄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기도 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현지에서 뉴스 진행을 맡게 된다.
현지 진행은 이재용 아나운서가 맡는다. 이재용 아나운서는 “어깨가 무겁다. 국가대표가 된 것 같다”며 “MBC의 명예를 걸고 이번에도 1등 중계방송 자리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최대현, 김민아 아나운서가 현지 MC로 활약하게 되며 임경진, 김창옥, 한광섭, 정병문, 신승대 등 전문 스포츠 캐스터들이 중계단을 이끌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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