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여섯 멤버(준호, 준수, 닉쿤, 우영, 택연, 찬성)은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도칸 6회 공연 소감을 전했다.
준수는 “한국을 대표해서 왔다고 생각하고 왔다. 한류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준호는 “6일 동안 공연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 기대해주는 만큼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택연은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 비(정지훈) 선배가 부도칸에서 공연을 했다. 그 때 부도칸이 얼마나 대단한 곳이고 일본 가수들에게도 쉽게 설수 없는 곳이라고 들었다. 비 선배가 섰던 곳에 우리도 설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6일 간 진행된 이번 무대는 각각 하루씩 여섯 명의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준비됐다. 이에대해 택연은 “자신의 이름을 건 솔로 스테이지가 하루씩 준비되다 보니 보다 책임감 있게 콘서트를 꾸미게 됐다”고 말했고 우영은 “솔로 무대 덕분에 모두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택연과 준수는 자신의 솔로무대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불렀고 찬성은 현대무용을 연상케 하는 정적인 안무와 함께 솔로 무대를 꾸몄다. 닉쿤은 피아노 연주를, 준호는 자신의 자작곡과 숨겨놨던 드럼 연주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010년부터 일본 전국투어를 꾸준히 펼쳐온 2PM은 공연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택연은 “전국투어를 하다 보니 공연적인 부분에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큰 공연장에서 많은 분들 앞에 설 때도 긴장해서 안무를 틀리는 일은 없다”며 “콘서트 할 때 마다 솔로무대를 보여주는데 그 만큼 가수로서 성장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단기간에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 우영은 “일본에서도 ‘짐승돌’ 이라는 우리의 캐릭터가 사랑받는 것 같다. 색다른 춤과 퍼포먼스 보여주는 것을 일본 팬들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특히 ‘하트비트’ 같은 곡도 하고 ‘뷰티풀’ 처럼 선이 중요한 곡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에서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준수는 한국 활동에 대해 “일본 활동 하면서 한국에서 활동에 소홀해 보일 수도 있지만 올 가을 컴백을 앞두고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제는 도쿄돔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차근차근 조금씩 천천히 쌓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PM의 이번 부도칸 공연은 6만장의 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6월 5일, 6일 양일간 총 2만 4천명 규모로 앙코르 공연을 연다. 또 오는 6월 6일 일본에서 발매되는 새로운 싱글 ‘뷰티풀’(Beutiful)을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도쿄(일본)=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