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도칸 6일 공연을 열게된 소감은?
- 6일 동안 공연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고 기대해주는 만큼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준호) 많은 분들이 와줘서 감사하고 한국을 대표해서 왔다고 생각하고 왔다. 한류를 알리려고 노력하겠다.(준수) 6일 동안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열심히 하겠다.(닉쿤) 우리에게도 특별한 콘서트다. 최선을 다하는 무대 보여주겠다.(우영) 다치게 돼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 비 선배가 부도칸에서 공연을 한다는 얘길 들었는데 2PM으로 공연을 한다고 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택연) 2PM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찬성)
▲ 여섯명이 매일 각각 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각각의 무대에 대해 설명해 달라.
- 내가 첫날 솔로 무대를 가졌는데 2PM에서 보여주지 못한 걸 보여주고 싶었다. 2PM 안무 중에는 정적인 춤을 보기 어렵다. 이번 솔로 무대에서 무용수들과 함께 춤을 추고 발라드를 부르고, 나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섹시한 무대도 준비해 선사했다.(찬성) 직접 작곡 작사한 노래 두곡을 선보였다. 춤을 준비 했는데 아쉽게 춤은 못췄다.(택연) 파워풀한 댄스 한 곡, 발라드 한곡을 준비했다. 평소에 좋아하던 나카시마 미카 곡을 선곡해서 보여줬다.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우영) 다른 멤버들이 멋있는 무대 많이 해서 귀여운 밝은 노래를 선택했다. 다른 한곡은 피아노 치면서 발라드를 불렀다.(닉쿤) 자작곡 한곡은 어쿠스틱한 느낌으로 나머지 두곡은 피아노를 치면서 불렀다. 나의 상황과 이야기가 담긴 노래들을 준비했다.(준수) 직접 작곡 작사한 곡으로 새롭게 밴드 적인 느낌을 가미해서 한곡을 부르고 나머지 한곡은 일본 노래를 불렀다.(준호)
▲ 6일이라는 숫자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
- 이번 콘서트가 보통 때와는 다르게 6명의 멤버가 하루씩 각자 콘셉트에 따라서 무대를 꾸민다. 하루씩 각 멤버의 날이 있고 그 날에 솔로 스테이지를 보여준다. 첫 시도다. 이 같은 솔로 스테이지를 꾸미다 보니 책임감 있게 콘서트를 꾸미게 됐다.(택연)
▲ 택연은 부상 때문에 팬들의 우려가 크다.
- 수술 후 철심을 박은 상태라서 춤을 못추게 됐다. 콘서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춤을 제외하는 많은 부분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두근 삼두근이 팽창되면서 뼈가 부러졌다. 아쉽게도 상의 탈의는 보여주지 못할 것 같다. 이제 운동을 그만 하기로 했다. 하하.(택연)
▲ 6일 공연에 체력적으로 어려운 점은 없나?
- 잘 조절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 다음날 쉬지 못해서 피곤한 정도다. 컨디션 조절에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길 바란다.(준수)
▲ 한국어 노래와 일본어 노래 비중이 어떻게 되나? 또 멤버 모두 일본어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
- 한국어 노래가 조금 더 많다. 공연진행 중 멘트는 모두 일본어로 한다. 분위기는 항상 좋다. 앞으로도 좋은 날만 있을 것 같다. 일본어는 사실 자주 틀리는데 그럼에도 계속 말 하는게 일본어 향상 비법인 것 같다. 팬분들도 감안하고 들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찬성)
-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짐승돌(야수돌)이라는 콘셉트로 나왔다. 강인한 퍼포먼스 남자다움 같은 키 포인트를 그대로 가져왔다. 일본에서는 없었던 콘셉트의 아이돌이라 관심을 가져주고 신기해 한다.
▲ 한국과 일본 팬들의 성향이나 한국과 일본의 음반시장의 차이는 무엇인 것 같나?
- 한국 팬들과 일본 팬들이 다른 점은 특별히 없다. 일본팬들은 환호도 환호지만 무엇을 하는지 유심히 보고 끝나고 큰 환호를 보내 주는 것 같다. 연령대는 비슷한 것 같다. 멤버별 인기는 골고루 많다.(준호) 확실히 일본에서 앨범을 사는 것에 대한 문화가 크다. 실질적으로 벨 소리 등 다운로드 등 콘텐츠 통로는 많지만 CD로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준수) 음원이 먼저 공개되고 음반이 판매를 시작한다. 음원을 통해 음악이 맘에 들면 CD를 사는 식이다. 선택권이 차이가 있다.(택연)
▲ 이번 공연에서 일본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 언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일본어 공부를 많이 했다. 일본 방송을 통해 한글 강좌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더욱더 다가오기 쉬운 것 같다. 겸손하고 진지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우영)
▲ 공연중 특별히 인상적이거나 감동적인 순간이 있었나?
- 음향 시스템 너무 좋고 객석들이 가까워서 편하고 좋은 공연장이라고 생각한다.(찬성) 부토칸에서 매진이 되면 앙코르 때 천장에 쿨레이라는 전등을 켜준다. 감동적이다.(택연)
▲ 일본 활동 때문에 한국에서 활동을 많이 못해 아쉬워 하는 팬들이 많다.
- 한국에서 활동에 소홀해 보일 수도 있지만 올 가을 컴백을 앞두고 현재 한창 준비 중이다. 한국에서 더 길게 활동을 하고 싶다.(준수)
▲ 6일 일본에서 발매될 신곡 제목이 ‘뷰티풀’이다. 짐승돌 이미지와 잘 어울리지 않는데‥.
-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하트비트’ 같은 곡도 할 수 있지만 ‘뷰티풀’ 처럼 선이 중요한 곡도 소화할 수 있다. 여러가지 면에서 재미있는 것 같다.(우영)
▲ 일본에서 상당히 많은 공연을 했다. 특별히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나?
- 전국투어를 계속 하다 보니 확실히 많이 성장한 것 같다. 큰 공연장에서 많은 분들 앞에 설 때도 긴장해서 안무를 틀리는 일은 없다. 콘서트 할 때 마다 솔로무대를 보여주는데 한 곡을 한명이 다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싱어로서 성장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택연)
▲ 일본에서 2PM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
- 일본 데뷔 곡이었던 ‘테이크 오프’가 2011년에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들어가게 됐고 K-팝을 사랑해주는 분들 뿐 아니라, 더 다양한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단계가 된 것 같다.(택연) 우리를 알리면서 인정받고 공감을 받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똑같은 것 같다. 더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찬성) 이제 도쿄돔에서 무대를 하는 것이 목표다.(우영)
[도쿄(일본)=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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