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첫 회부터 반전요소들을 배치해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초반 캐릭터 설명에 뒤이어 본격적으로 사건의 실체에 빠르게 접근하며 눈길을 잡은 것.
1회에서는 최초 자살로 알려지던 여배우 신효정(이솜)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진범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살인사건의 영상에서 해커인 하데스 박기영(최다니엘)의 얼굴이 발견됨으로써 ‘세계지도가 새겨진 시계를 찬 인물’과 박기영 중 누가 진범인지 의문은 더 깊어지고 있다.
또 1회 마지막 장면에서 명석한 추리로 살인범이 신효정의 옆집 거주자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사이버수사대 팀장 김우현(소지섭)이 ‘세계지도가 새겨진 시계를 찬 인물’을 발견하며 놀라는 모습에서 또 한 번 궁금증이 일고 있다.
시청자들은 “영상에서 박기영 얼굴이 나오다니, 도대체 누가 진범인가요?” “박기영인지 세계지도가 새겨진 시계를 찬 인물인지 알 수가 없네요.” “2부가 더 기대됩니다.” “하나 하나 밝혀질수록 놀라우면서도 더 깊은 의문에 빠지는 느낌. 정말 대단하네요. 어떻게 전개될 지 도통 감이 안 잡히네요.”는 등의 의견을 적었다.
드라마 측 관계자는 “첫 회 전체 시청률에선 유령이 뒤졌지만 시청률 그래프상 막판에는 ‘유령’이 대폭 상승하며 경쟁 드라마들을 거의 따라잡았다”며 “2회에서는 김우현 팀장과 하데스 박기영이 더욱 격렬하게 충돌하며 큰 반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편 3사 수목극 대결에서는 KBS 2TV ‘각시탈’이 전국기준 시청률 12.7%(AGB닐슨 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유령’은 7.6%, MBC TV ‘아이두 아이두’는 10.5%로 집계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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