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의 다수 매체들은 장쯔이의 법률자문을 인용해 “장쯔이가 대만 핑궈일보 등을 상대로 사과문 게재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장쯔이 측은 “출국 금지설과 성접대 의혹 보도는 사실무근이다.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힌 만큼 지면으로 사과문을 게재하라”고 밝혔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 반체제 사이트 보쉰(博訊)은 이날 “보시라이의 돈줄 역할을 해온 쉬밍 다롄스더 그룹 회장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여 차례 이상 장쯔이를 보시라이에게 보내 성접대를 하도록 했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내보냈다.
아울러 성접대의 대가로 쉬밍 회장은 장쯔이에게 한 번에 최고 1000만위안(약 18억원)을 지급했다는 사실을 폭로해 중국 네티즌들이 들끓었다.
보쉰은 그 증거로 보시라이와 장쯔이의 밀회 장소는 베이징 서우두 공항 부근 혹은 베이징 시산의 쉬밍 회장의 개인 공간이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장쯔이가 지난 10년간 고위층 및 재벌들과 잠자리를 갖는 대가로 우리 돈으로 약 1485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