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운영되는 반체제 중문사이트 보쉰닷컴은 "장쯔이가 보시라이 외에도 또 다른 권력자 2명과 돈을 받고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며 "2명 실명을 알고 있으며 적당한 시기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보쉰닷컴에 따르면 장쯔이는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 그룹 회장으로 부터 돈을 받고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여차례 보시라이에게 성접대를 했다. 장쯔이에게 한 회에 최고 4600만 대만달러(한화로 약 18억원)를 받았으며 같은 방법으로 약 10년간 쉬밍이 알선하는 성접대를 하고 총 1282억원 상당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장쯔이는 보시라이를 주로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 부근 등에서 만났으며 이 같은 내용은 최근 보시라이 사건을 조사하는 중국 공산당 심문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쯔이는 영화 ‘연인’으로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피플지 선정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중화권 여배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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