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집 앨범 'Með suð í eyrum við spilum endalaust-아직도 귀를 울리는 잔향 속에서 우리는 끝없이 연주한다' 이후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시규어 로스가 마침내 4년만에 신작 '발타리'(Valtari)를 발표했다.
시규어 로스는 북유럽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에 신비로운 미성 보컬과 어우러진 몽환적인 사운드로 국내에서도 확고부동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아이슬랜드의 국가대표 밴드다.
총 8곡이 수록된 새 앨범 '발타리'는 시규어 로스만의 사운드 텍스쳐를 들려준다. 시규어 로스 제5의 멤버라 할 수 있는 알렉스 소머스(Alex Somers)와 함께한 이번 앨범은 그 제작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어려움을 겪어 한때 멤버들이 거의 레코딩을 포기하려는 순간까지 직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시스트 기오르크 홀름 (georg holm)는 “녹음 완성 후 내 집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앨범이 이번 작품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시규어 로스의 새 앨범은 5월 31일 국내 정식 발매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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