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한 박지성은 “초창기에는 감독이 설명할 때 멍 때렸다”며 “필드에서는 제한적이니깐, 특별히 문제는 없었는데 감독이 얘기할 때는 통역이 없을 때가 많아 멍때리는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가끔 알아들었냐고 물어보곤 했는데 그냥 알아들었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또 같은 팀에서 활약하는 루니에 대해 “우리끼리도 출생신고 조사해 봐야 한다고 얘기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루니는 스물여섯의 나이지만 노안 외모를 가진 세계적인 축구스타다.
한편 이날 박지성은 맨유의 우승 좌절 당시 지었던 썩소에 대한 이야기와 ‘런닝맨’ 멤버들과 초능력 축구를 펼치고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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