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했다. 유재석은 우승을 놓친 후 보였던 표정에 대해 물었고 박지성은 “실제로 그런 표정을 지었다”고 털어놨다. 우연치 않게 카메라에 잡힌 표정이 아니라는 것.
이는 지난 5월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의 최종전에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을 당시다. 같은 시간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갖고 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이기지만 않는다면 우승컵은 맨유의 몫이었던 상황이다. 맨시티의 승리로 우승컵을 뺏긴 셈이 된 것.
박지성은 동료선수들과 함께 충격적인 소식이 황당해하는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돼 국내 네티즌들에게도 ‘박지성 썩소’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이날 박지성은 ‘런닝맨’ 멤버들과 초능력 축구를 펼치고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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