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율(40, 회사원)씨는 강레오 심사위원의 음식을 모습뿐만 아니라 맛까지 그대로 재현해내는 '요리타짜'다. ‘타짜’는 요식업계에서 실제로 쓰이는 말로, 사전적 의미는 노름판에서 남을 잘 속이는 재주를 가진 사람을 의미하지만, 요식업계에서는 보통 다른 이의 요리를 그대로 베껴내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유동율은 25일 방송된 '마셰코' 5회 미스터리 박스 미션에서 강레오 심사위원의 ‘존도리’ 요리를 거의 비슷하게 베껴내며 최고의 요리 3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강레오 심사위원은 “전직이 뭐냐, 타짜 냄새가 난다”며 “프로 셰프라도 오래도록 음식을 하지 않으면 똑 같은 맛을 내기 어려운데 혼자 집에서 해온 요리로 이 정도의 맛을 내다니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또 유동율은 앞서 '마셰코-100일간의 도전 이야기' 1회에서도 쿠킹클래스 도중 강레오 셰프의 바닷가재 요리를 똑같이 만들어내 이목을 집중 시켰다. 당시에도 강레오 심사위원은 “타짜가 있다”며 유동율의 타고난 능력에 감탄을 표한 바 있다.
한편 '마셰코'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영국의 '마스터셰프' 포맷을 정식으로 구입해 만든 오리지널 한국판이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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