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문을 연 거대한 세계적 영화 축제는 열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국의 웨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한 ‘문라이즈 킹덤’으로 문을 연 영화제는 26일 밤 10시 ‘돈의 맛’이 마지막 레드카펫 행사와 상영회를 진행했다.
22편의 영화가 올해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영화로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가 진출해 수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칸에서 한국영화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다른 나라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돈의 맛’ 역시 티에리 프레모 칸 집행위원장이 극찬을 해 관심을 끌었다. 경쟁 부문 마지막 상영 작품인 ‘돈의 맛’의 공식 상영회에서는 7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지는 등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현지에서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 중에는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모르’와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비욘드 더 힐즈’가 뜨거운 반응과 함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앞서 올해 칸을 찾은 영화 가운데 신수원 감독의 ‘써클라인’이 비평가부문에서 카날플러스상을 받으며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감독주간에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애니
칸 영화제는 27일 오후 7시 최우수작품상격인 황금종려상과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의 주인공을 발표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칸(프랑스)=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