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어두운 숲속에서 정신을 차린 진혁은 “분명히 옥상에 있었는데…”라며 자신에게 벌어진 이상한 변화에 의아해한다.
사람을 찾아 거리로 나온 진혁은 조선시대 옷을 입고 전투를 벌이는 사람들과 만난다. 진혁은 영화 촬영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에게 다가가지만 죽어가는 사람들과 새빨간 피를 보며 본능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해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관군을 피해 도망가던 진혁은 낭떠러지 끝 깊은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다행히 튀어나온 바위를 겨우 붙잡아 목숨을 구하지만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그 순간 진혁의 눈앞에 구원의 손길이 다가오고, 그는 손을 잡는다. 진혁을 구한 이는 역사 속 실존인물인 이하응(이범수 분)이었다.
장차 흥선대원군이 될 이하응과 진혁의 극적인 만남에 시청자들의 흥미가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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