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장경이 있는 부인사를 지키기 위해 몽고군과 힘겨운 전투를 벌이던 김준은 몽고군의 화살에 맞아 큰 부상을 입는다.
이후 김준은 혼수상태에 빠져 생사를 넘나든다. 그런 김준이 걱정된 안심은 양백(박상미 분)과 함께 치료에 힘쓴다. 김준은 계속해서 월아의 이름만 부르고, 이를 본 안심은 “월아가 누구냐”고 양백에게 묻는다.
양백은 “김준과 결혼할 여자였으나 혼인 전날 죽었다”며 “당신과 월아 둘은 닮아도 무척 닮았다. 처음 봤을 때 월아가 살아 돌아온 줄 알고 기절할 뻔 했다”고 답한다.
이어 “실패하긴 했지만 나라에서 받은 명이 끝났으니
양백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안심은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김준을 바라보며 둘 사이 새로운 사랑이 싹트고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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