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재용은 퇴근길에 오르던 이숙에게 느닷없이 버스투어를 하겠다며 따라나선다.
피곤했던 이숙은 버스 안에서 졸기 시작하고, 안쓰러웠던 재용은 옆에 앉아 어깨를 들이밀며 그녀를 배려한다.
버스창문에 자꾸 부딪히는 그녀의 머리를 자신의 어깨로 끌어당긴 그는 “(머리에)든 게 없어서 그런가? 가볍네”라고 말하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결국 이숙을 집에까지 바래다준 재용은 “‘규현(강동호 분)이 결혼 안 하면 못 만날 이유 없다고 했던 말 새겨듣지 말라”고 당부하지만 이숙은
규현과 다시 시작하겠다는 이숙의 말에 마음이 급했던 재용은 이번 회에도 자신의 감정을 전하지 못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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