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서’의 해외배급사 화인컷 측은 26일 “프랑스와 미국, 스페인, 브라질, 포르투갈 등 20여 개국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공식 상영된 ‘다른 나라에서’는 곳곳에서 웃음소리와 박수가 이어졌고, 10분 넘게 기립 박수를 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 23일 추가 상영 때는 전석이 매진돼 20분 이상을 기다린 바이어, 평론가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화인컷 측은 “비밀리에 한정된 바이어들을 초청해 사전 1회 마켓상영을 했고 이후 해외바이어들로부터 배급 계약문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 ‘시’를 배급했던 프랑스의 다이아파나가 올해 10월 극장 배급을 예정했다. 미국에서 ‘시’를 극장 배급해 성공을 거둔 키노 로버가
‘다른 나라에서’는 3명의 안느가 전라북도 부안의 모항을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31일 국내 개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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